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몰락
나는 짐승이다.
두발로 걷는 나는 짐승이다
신 새벽 발정한 종마의 헉헉거림으로 눈을 떠
비웃한 욕정에 멱살을 잡힌 채
먹이를 찾아 비굴한 웃음을 흘리며
뒷골목을 배회하다
어느 고결한 손에 살점 한 입 붙어 있는
뼈다귀의 유혹에 이끌려 꼬리를 흔들며
시궁창 속 무심코 던진 내 어머니의
서러운 신음 같은 외마디 비명을 지르는
나는 짐승이다
두발로 걷는 나는 짐승이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수 | 날짜 |
---|---|---|---|---|
37 | 참 | 백성민 | 18181 | 2012.03.25 |
36 | 태동 | 관리자 | 14473 | 2012.04.16 |
35 | 세상이라는 연극 무대 | 백성민 | 15675 | 2012.04.17 |
34 | 칼(刀) | 백성민 | 15059 | 2012.04.20 |
33 | 犬公의 슬픔 | 백성민 | 15086 | 2012.04.20 |
32 | 生活 2 | 백성민 | 15869 | 2012.04.28 |
31 | 개 같은 세상 | 백성민 | 15339 | 2012.04.28 |
30 | 장난감 세상 | 백성민 | 15624 | 2012.04.28 |
29 | 절규 1 | 백성민 | 20648 | 2012.05.06 |
28 | 세 월 . | 백성민 | 20507 | 2012.05.06 |
27 | 탄식 | 백성민 | 15971 | 2012.05.13 |
26 | 유배된 사상의 분출. | 백성민 | 15130 | 2012.05.28 |
25 | 사랑하는 사람 하나 | 백성민 | 15198 | 2012.06.04 |
24 | 生活 1 | 백성민 | 15303 | 2012.06.12 |
23 | 방황 | 백성민 | 15661 | 2012.06.12 |
22 | 절규 2 | 백성민 | 14882 | 2012.06.12 |
21 | 자정 미사 | 백성민 | 25799 | 2012.06.12 |
20 | 人 生 | 백성민 | 25669 | 2012.06.17 |
19 | 오 수 | 백성민 | 26470 | 2012.06.24 |
18 | 헤후 | 백성민 | 17549 | 2012.07.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