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6.12 10:39

生活 1

(*.68.28.222) 댓글 0 조회 수 15307 추천 수 0
?

단축키

이전 문서

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이전 문서

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生活 1



어느 하루 몹시도 피곤해지면 
그래도 조금 더 참아 보자. 
뼈 앓는 내 아버지의 신음도 아니 들은 척 
숨어 쉬는 어머님의 한숨도 아니 들은 척

오랜 잠을 자자.

어느 하루 몹시도 피곤해지면 
조금은 더 참아 보자. 
탁한 숨결을 잡아둔 채 어진 정신을 일깨우며

조금 더 참아 보자.

혹한의 추위도 태양의 강건함도 
버려진 진실만 가득한 곳

어느 하루 몹시도 피곤해지면 
오랜 잠을 자자.

저미는 가슴 
어머님의 마음을 뒤로 한 체

무서운 아버지의 험한 소리도 뒤로 한 채 
탁한 숨결을 끊고

한 척 반 치 모자라는 반구를 편안 잠을 재우자.

낮달의 미소가 머물면 발표된 시가 올라오는 곳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37 14번째의 표적.   id: 백성민백성민 19639 2013.06.30
36 - 오살 할   id: 백성민백성민 27975 2013.05.05
35 남근제 1   id: 백성민백성민 26824 2013.04.09
34 남근제 2   id: 백성민백성민 26084 2013.04.09
33 남근제 3   id: 백성민백성민 27968 2013.04.09
32 남근제 4   id: 백성민백성민 16649 2013.04.09
31 물오름 달   id: 백성민백성민 22037 2013.03.31
30 고물장수 工氏   id: 백성민백성민 20689 2013.03.16
29 工氏의 일상.   id: 백성민백성민 19694 2013.03.10
28 침묵,   id: 백성민백성민 16180 2012.12.16
27 비트.   id: 백성민백성민 18810 2012.12.02
26 지상에서 건지는 마지막 한 마디   id: 백성민백성민 24127 2012.11.25
25 공씨의 일상 2   id: 백성민백성민 16684 2012.11.04
24 꿈꾸는 바다.   id: 백성민백성민 16572 2012.09.16
23 몰락   id: 백성민백성민 17607 2012.08.18
22 길 2~2   id: 백성민백성민 21680 2012.08.10
21 길 2-- 1   id: 백성민백성민 25091 2012.08.08
20 헤후   id: 백성민백성민 17563 2012.07.01
19 오 수   id: 백성민백성민 26474 2012.06.24
18 人 生   id: 백성민백성민 25675 2012.06.17
Board Pagination ‹ Prev 1 2 Next ›
/ 2
Designed by hikaru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