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아기 각시
지하실 문틈으로
손톱만한 손님이 찾아 들었다
누구라고 묻지 않았다
마른버짐 속에서 비틀어진 웃음이 세어 나왔다
방긋 화사한 웃음을 지어 보인다.
오래 묵었던 것들이 기지개를 폈다
눈을 돌린 사이 수줍어하던 손님은
조금 더 넓게 자리를 피고
헤실 거리는 웃음으로 가슴을 풀어 놓는다.
몽실몽실한 젖가슴 사이로
바람 한줄기가 스쳐간다
무엇이었을까? 이 아련한 내음은…….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수 | 날짜 |
---|---|---|---|---|
53 | 국회의원 | 백성민 | 438 | 2024.12.07 |
52 | 신 시일야 방성대곡. | 백성민 | 8927 | 2023.03.12 |
51 | 세상의 꿈 [2] | 백성민 | 11718 | 2022.02.26 |
50 | 2021년의 어느 날. | 백성민 | 10883 | 2021.09.16 |
49 | 칼과 .펜. [1] | 백성민 | 13027 | 2021.06.26 |
48 | 잃어버린 이름 | 백성민 | 11182 | 2021.06.26 |
47 | 외줄타기 | 백성민 | 10323 | 2021.04.12 |
46 | 비트 | 백성민 | 10679 | 2020.12.26 |
45 | 마음 자리 | 백성민 | 10495 | 2020.12.26 |
44 | 거리에서 | 백성민 | 10523 | 2020.12.26 |
43 | 그랬으면 좋겠네 | 백성민 | 10728 | 2020.12.26 |
42 | 수줍음 ....... | 백성민 | 10464 | 2020.03.14 |
41 | 얻어먹는 자와 얻어 먹힘을 당하는 자. | 백성민 | 11603 | 2020.03.14 |
40 | 당신이 손. | 백성민 | 11259 | 2020.01.10 |
39 | 생존 . | 백성민 | 10621 | 2020.01.05 |
38 | 잃어버린 이름. | 백성민 | 10699 | 2019.12.23 |
37 | 어느 한날 | 백성민 | 10010 | 2019.11.15 |
36 | 외면. | 백성민 | 11864 | 2019.03.09 |
35 | 그대 그리고.... | 백성민 | 11801 | 2019.03.09 |
34 | 분노 | 백성민 | 11941 | 2019.03.09 |